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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정숙한 아내를 더럽혀줘! - 9부

이비자 0 320 0 0
사내와 계약을 한 후 집에 돌아오자 마자 나는 바로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다.



"미친놈, 미친놈! 네놈이 지금 제정신이냐! 지 마누라를 젊은놈한테 따먹으라고 부탁까지 하다니 말야! 이 미친놈!"



집에 돌아온 나는 혼자 내 머리를 주먹으로 쥐어박으며 나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아내의 숨겨진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도 이건 정말 정도가 심한 정도였다. 정말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만한 상황인 것이다. 어떤 미친놈이 지 마누라를 남한테 꼬셔달라고 부탁을 하느냐 말이다. 사실 나는 계획을 세워놓긴 했지만 정말로 사내와 그런 계약을 맺을 생각은 거의 없었다. 약간의 호기심과 그런 일을 하는 놈들은 도대체 어떤 놈일까하는 궁금증. 그리고 혹시나 운이 좋으면 그런 사내에게서 여자를 만족시키는 노하우같은 거라도 어떻게 귀동냥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때문이었다. 좀더 솔직히 말하면 사내에겐 좀 미안하고 비열한 방법이긴 했지만 사내를 만나보고 내가 궁금한 것들을 몇가지 얻어낸 다음에 바로 사내와는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고 모든걸 없던일로 해버리려는 심산이었다. 사실 내가 사내를 만나기 전에 세웠다는 계획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그냥 막연한 상상에 불과할 따름이었다.



그랬던 것이 사내를 만나고서 마치 무언가에 홀리기라도 한 듯 내가 계획이라며 상상했던 그것을 그대로 다 말해버렸고 결국 있을수도 없는 계약을 맺기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야 드디어 최면이 깬 듯 엄청난 후회가 물밀 듯 밀려오는 것이었다. 내가 그렇게 고민을 하자 아내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나에게 묻는다.



"여보, 무슨일 있었어요? 표정이 안좋아요!"



아내의 물음에 나는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괜히 마음이 찔끔 찔려 그냥 얼버무렸다.



"어? 어어... 그냥 아무것도 아냐. 고민은 무슨... 그냥 갑자기 배가 아파서 말야!"



나는 괜히 멀쩡한 배를 움켜쥐고는 얼른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장실의 변기에 걸터앉은 나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계속 고민을 했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을 하다 화장실로 나오니 아내가 여전히 근심가득한 표정으로 화장실 문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한손엔 뭔가를 든채로 말이다.



"여보, 이것좀 먹어보세요. 얼마전 혜민이가 가져온 약이에요. 배탈나거나 했을 때 특효약이래요."

"처제가?"

"네, 어서 먹어보세요."



내 배탈은 꾀병이었지만 아내의 호의를 차마 무시할 수 없어 아내가 주는 약을 건네받고 입에 털어넣고는 꿀꺽 삼켰다. 약을 먹고 아내를 보니 여전히 나를 근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이었다. 순간 옛일이 주마등화처럼 스쳐지나갔다. 처음 아내를 만났을때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우리의 보물인 아들이 태어나던 순간과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러자 아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비록 섹스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만 아니면 모든면에서 완벽한 아내였고 완벽한 엄마였다. 그런 한 여인을 나는 내 욕심 때문에 도저히 제정신으로는 상상 조차 하기 힘든 일을 벌려버리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그런 무모한 시도는 결국 나 자신을 끝없는 고통의 나락으로 빠뜨리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계속)



진행이 좀 느리다고 하셔서 세편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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